나라는 사람/재테크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ve_ryung 2020. 12. 2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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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서 EBS 다큐프라임에서 금융, 경제 관련 영상들을 정주행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는 관심이 많지만 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제, 금융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현실이다. 필자도 어릴 적에는 경제라고 하면 머리 아프고 보기도 싫었지만 (물론 아직도 그렇다.) 이제는 모르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공부 중이다.

 

이 글을 접하는 분들도 세상과 단절되어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갈 분들이 아닌 이상에는 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공부하고 열심히 번 돈을 허무하게 써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강의 도입부에서 내레이션 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일까요, 아니면 돈을 무시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일까요, 아니면 돈을 모르는 것이 문제일까요?'

난 돈을 사랑하는 것이 비난 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기 위해서 돈을 추구하는 것이 나쁘다고 볼 수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 하나만을 쫓아가며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하나를 골라서 비난하거나 어리석다고 생각하거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의를 보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내가 돈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자본주의 첫 번째 '돈은 빚이다.'는 금융 자본주의 시스템, 돈이란 무엇인가, 물가와 통화량의 상관관계, 양적완화와 통화팽창이라는 단어를 통한 경제 정책, 돈의 출처 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금융에 '금' 자도 모르는 필자에게 적절한 예시를 들어주며 한국, 미국, 영국의 자본주의 체제를 설명해준다.

 

 

 

 

이 글을 통해 한 가지를 설명하자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이 생기는 곳'이라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 '정부, 조폐공사에서 돈을 만든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실제로 나도 이 강의를 보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니얼 퍼거슨이라는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폐도 돈의 일부이지만 대부분의 돈은 실체가 없는 돈이라고 말한다. (80% 이상이 실체가 없는 돈이다.)

 

여기서 실체가 없는 돈은 은행에서 없는 돈을 대출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빌려줌으로써 생기는 돈이다. 실제로 국민들이 은행에서 대출하는 돈은 조폐공사에서 찍은 실체가 있는 돈이 아닌 80%가 넘는 돈이 은행이 만들어낸 가상의 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로 조폐공사에서 찍은 돈 이상으로 시중에 돈이 흐른다.

 

'말이 되냐'라고 반응할 수 있겠지만 은행의 시스템을 이해하면 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만약 한 사람이 은행에 대출을 하러  갔을 경우, 은행은 예금 보유 내에서 대출을 빌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은행에 100원을 예금하여 왔다고 가정해보자. 그 뒤, B라는 사람이 은행에 대출을 하러 왔다. 그러면 은행은 B라는 사람에게 최대 90원을 대출해준다. 하지만 A라는 사람도 언제든지 100원을 가지러 올 수 있고 B라는 사람도 90원을 언제든지 쓸 수 있다. 그렇게 기존의 100원에서 90원이 더해진 190원이 시중에 돌아다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중에서는 실체를 가지는 돈의 양보다 실체가 없는 돈의 양이 더 많아지게 된다.

 

 

 

 

 

간단하게 극히 일부만을 설명하였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돈은 결국에는 빚이고 우리는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것은 한 시간짜리 강의에서 15분 정도의 내용에 불과한 것이다. 조금 더 여러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돈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배워보길 바란다.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담았다. 나 자신을 위해, 내 자신을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돈의 흐름, 이것을 모르고 살면 자본주의의 먹잇감이 된다.아무도 말해주지...

docuprime.e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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