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취미생활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책 속의 구절 정리2

ve_ryung 2020. 9. 13. 01:12
반응형

 

 

● 재료에 대한 깊은 성찰은 창작을 하는 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 한 재료의 전체적인 모양, 하나의 모양, 촉감, 두께 등 여러 가지에 따라 설계한 건축물을 더욱 돋보이는지 아니면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과제를 통해서 참 매번 느낀다)

 건축을 이루는 재료가 만드는 독특한 맛과 그 구축 방식의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건축을 제대로 음미하는 길이다.

 외벽 디자인: 사각형 벽면에 삼각형 도형을 이용하면 날렵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줄수 있다. (한국 전통건축물의 팔작지붕같은)

 우리나라 공사 현장은 기술집약적이기보다는 노동집약적이다.

- 우리나라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그 노력을 인정받고 하나의 전문적인 직업으로서 인정받기를 기도한다..

 건필 : 글씨를 힘 있게 잘 씀. 또는 그런 사람.

 건물을 이루는 뼈대를 밖으로 노출시킬 것인가, 아니면 다른 재료로 뼈대를 숨길것인가?

- 흔히들 말하는 하이테크 건축,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건물의 뼈대를 그대로 노출시키면 그 건축물이 갖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건물의 뼈대를 노출시키는 건축물이 옳은 건축물이고 건물의 뼈대를 노출시키지 않는 건축물이 옳지 않은 건축물일까요?

 재료 1. 벽돌(쌓음의 의미) : 벽돌을 쌓을 수 있는 조건은 지진이 없고 인건비가 싸야 한다, 벽돌의 일반적인 규격은 57×90x190인데, 이것은 세워 쌓거나 눕혀 쌓아도 서로 다른 변의 정수 배가 되도록 결정되었다, 19세기 프랑스 화가들이 그린 점묘화에서 근면함이 느껴지듯이 벽돌로 된 건축물에서 쌓음의 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벽돌은 단지 쌓았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조심히 쌓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 쌓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줄눈'이 있다.

 재료 2. 돌 : 묵직한 이미지, 통일신라 당시 돌의 성질은 아무리 헐어내려고 해도 그 자리에 버티고 있겠다는 의지, 현대의 돌은 쌓는 것이 아니라 얇게 잘라서 다른 구조체에 붙여 사용되는 재료(경제성 - 비싸고 두꺼운 돌을 쌓으면 실내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진다.), 돌을 벽에 붙이게 되면서 구조 표현의 진실성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2 대안으로 돌을 벽에 붙였다고 알리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돌과 벽 시기를 철물로 연결하고 외관상으로는 통줄눈이나 돌의 세로가 가로보다 길게하는 것이다.

 재료 3. 콘크리트 : 현대건축의 무성격하고 부정적인 모습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재료, 하지만 서양에서는 콘크리트를 빼놓고는 서양건축을 말할 수 없는 재료, 콘크리트가 가진 최대의 특징은 형틀이다(어떤 모양이든지 만들 수 있다.), 엄청난 중량감, 현대의 대리석, 노출 콘크리트는 가능성이자 장벽이 되는 애물.

 재료 4. 강철(강하여 세련된 맛) :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강도가 높은 건축 재료로 탄소 함유량에 따라 선철, 강철, 주철 등이 있다(콘크리트의 15배 정도 강도가 높다.), 건물의 뼈대를 얇고 날렵하게 만들수 있다, 큰 규모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 철은 가공하여 건축에서는 대개 철근과 철골의 두 가지 형태로 쓰인다, 철은 녹이 슬고 불에 약하다, 녹이 스는것은 페인트칠로 막을 수 있다, 불은 내화 피복재인 큰크리트로 막을 수 있다.(콘크리트 외에 스프레이처럼 뿌려서 내화 성능을 갖게하는 것도 있다.)

 재료 5. 나무 : 부식의 위험, 무게 비로 따지면 철을 능가하는 강도를 가지고 있다, 현대에는 대체로 벽지처럼 건물 내부의 치장재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나무의 종류를 고심해야 한다.

 재료 6. 유리 : 유리는 속성상 빛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공간의 문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건물을 투명하게 해 줄 유일한 재료이다, 사람이 서서 보는 각도에 따라 색과 투명도도 바뀐다.

 공간을 생각할 때 고려할 것 : 크기, 비례, 주위 다른 공간과의 연결, 사용한 재료와 질감의 문제.

- 비례. 아직 저에게는 어려운 단어... 특히 건축물에 대입할 때마다 머리가 멍해지게 만드네요... 몇 년 뒤에 이 글을 보았을 때에는 어느정도 마인드맵? 프로세스? 가 잡혀있으면 좋겠어요!

 구조 문제는 기본적으로 뉴턴역학으로 해설된다.

 건물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개념은 압축력, 인장력, 벤딩 모멘트다.

 버클링 : 압축력으로 휘는 현상.

 버클링의 존재가 얼마나 재료의 사용을 제한하는가 하는 것은 이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압축력이 철이나 콘크리트처럼 강성이 있는 재료를 통하여 비쳐진다는 데 비해, 인장력은 안전띠처럼 로프와 와이어에 의해서 지탱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설명이 되었을 것이다.

 진화는 최적화의 과정이다.

- 이번 학기에는 집합주택 설계를 하고있는데, 저는 이 문장을 보자 과연 최적화가 최선의 방법인가를 고민하게 되네요. 대한민국이 아파트공화국이라고 불리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급속도로 빠른 경제성장에 맞물려 거기에 필요한 대도시 인구밀집.  그리고 그에 따라 수반되는 주거문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면적당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아파트.  거기에서 시작해 하나의 경제활동이 된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로 인한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둔 아파트 평면....  그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으로 인한 결정이였지만 결과적으로 아파트공화국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사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도시경관이 어떠신가요?

 거미는 배 속에 넣고 다니는 재료의 양으로 집을 지어야 한다. 그 양으로는 버클링까지 감수해가며 재료를 사용하는 집을 만들수가 없다. 거미집은 오로지 인장력을 이용하며 지어진다. 압축력에 의존하여 집을 짓는 방식을 선택했다면 거미는 오래전에 멸종했을 것이다.

- 저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저는 건축구조라는 수업을 통해서 항상 철근. 콘크리트. 압축력. 인장력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철근, 콘크리트는 긍정적 키워드. 압축력, 인장력은 부정적 키워드로 카테고리화 시킨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게 바로 고정관념이라는 것이겠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부셔야 한다고들 하는데.. 제가 (콘크리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는 생각하에) 부정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한 인장력을 거미는 인장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게 발상의 전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벤딩모멘트는 부재를 휘려고 하는 힘이다.

 사람은 공간에 에너지를 채워 넣는 가장 중요한 소도구다.

- 사람이 찾지 않는 공간은 어떻게 될까요? 폐허? 저는 건축을 하면 심리학, 사회현상, 철학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학문이고 그 공간은 사람이 쓰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을 설계하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사람들이 찾는 공간은 만들어지지 않겠죠. 간단하게 설명하면 여러분들이 만약 단독주택을 설계해야하는 과제가 있다고 치면 여러분들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그 주택에 '누가' 살 것 인가를 정해야하죠. 왜냐하면 그 '누가'가 주택에 들어갈 공간들을 정하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이 공간에 에너지를 채워넣는 가장 중요한 소도구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이유가 있나요?

 

 

아니면 제가 올린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구절 중에서 여러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신 게 있나요?

 

댓글을 통해서 자유롭게 공유해주세요 ㅎ

 

유용하셨다면 하트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https://coupa.ng/bOmZqz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