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건축물 분석

뉴욕 맨해튼의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ve_ryung 2020. 5. 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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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겐하임 미술관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이라고 하면 다들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구겐하임 박물관을 떠올리시는데요, 사실 구겐하임박물관은 스페인 빌바오 뿐만 아니라 베네치아, 뉴욕 맨해튼에도 위치해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입니다~)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은 근대 건축 3대 거장 중 하나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마지막으로 설계한 미술관입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유기적인 건축, 즉 자연을 사랑하는 건축가로 알려져있는데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마지막까지 여러 장애에도 신념을 지키고 나아가서 지금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힐라리 베이

미술관 이름에도 있듯이 미술관은 구겐하임가에 속한 개인 미술관입니다. 1900년대에 구겐하임가의 솔로몬 구겐하임은 당시 미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술작품을 수집하고 이러한 미술작품들의 흐름을 일반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인데요, 구겐하임 재단의 큐레이터이자 재단이사였던 힐라이 베이는 솔로몬 구겐하임에게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화가들의 작품을 더 사들일 것을 권유했고 솔로몬 구겐하임이 작품들을 더 사들이자 미술관의 전시공간 부족으로 새로운 미술관을 짓게 됩니다.

 

이 새로운 미술관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맡게 되는데요, 당시에 힐라이 베이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게 편지로 당시 뉴욕에 있던 미술관들처럼 평범한 사각형 입방체를 가진 미술관이 아닌 영혼의 성전과 같은 미술관을 지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르 꼬르뷔지에, 성장하는 미술관

이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르 꼬르뷔지에의 성장하는 미술관에서 끝없는 통로를 통해 관람객들이 관람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서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이어지는 나선형 통로를 통해 관람하는 형식의 미술관을 생각해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설계안의 계속해서 생겨나는 장애에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처음에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착공이 연기되었고, 1949년 솔로몬 구겐하임이 사망하고 1952년 힐라리 베이가 강제 사임을 하게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후에 해리 구겐하임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다시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시 착고하기 전에 건축뉴욕위원회는 그의 설계안이 달팽이 모양으로 너무 급진적이였고 미술관 내부에 방화구획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계획 수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설계를 7번 바꾸고 도면을 총 700여장을 그리고 나서야 1956년 맨해튼 5번가 89번지에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 주민들은 뉴욕의 고급스러운 주택가의 분위기를 미술관이 망친다는 이유로 반대 시위를 벌이고 21면의 화가들도 방화구역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자신들의 작품이 미술관 디자인에 가려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서명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이러한 반대에도 해리 구겐하임은 공사는 계속 진행하였고 19591021일에 완공 후 12월에 개관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미술관이 완공되기 전인 19596월에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안타까운 사망에 위로라도 주는 듯 미술관이 개관하자마자 사람들은 미술관으로 몰리기 시작하였고 뉴욕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구겐하임 미술관 이전의 미술관들이 관람객들이 예술과들의 작품에 시선을 가게하기 위하여 눈에 띄는 디자인을 설계하지 않았다면 구겐하임 미술관은 미술관과 작품 모두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선형 경사로와 나선형 램프

미술관 내부는 나선형 경사로의 흰색 난간의 위로는 똟려있는데 경사로를 따라 작품을 감상하다 반대편의 시야를 통해 자신이 보았던 작품이나 볼 작품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나선형 경사로 벽에 작품을 설치하는데 경사로 바닥면에 램프를 설치하여 인공조명으로 작품을 보이도록 하고 홀 천장은 방사형으로 하여 자연광을 유입시킵니다. 계속해서 돌아가는 경사로가 작품에 자연광이 닿지 않도록 하는 대신 홀 가운데에는 자연광을 비추게 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처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계획한 관람객 동선은 오른쪽 원형 홀 꼭대기 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작품을 관람하고 옆에 작은 원형의 건물은 사무실로 계획하였지만 직사각형의 건축물이 증축되면서 제 2전시장과 고층에는 사무실역할을 하게되고 큰 원형과 작은 원형, 직사각형 건물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다.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항공사진

또한 구겐하임 미술관 앞은 센트럴 파크가 위치하여 작은 원형의 카페나 휴식공간을 이용하여 좋은 경관도 얻게 되고 센트럴 파크가 도시의 소음과 혼잡을 해소하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그는 유기건축의 이데올로기로 재료의 본질을 외적으로 드러내고 공간을 오픈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하였는데요, 미술관의 원형 홀에서 각 층마다 공각을 오픈하였고 구겐하임 미술관 항공사진을 보면 콘크리트를 외적으로 그대로 드러냈고 원형 홀은 위로 갈수록 점점 커지다가 채광창에서 점점 작아지는 부분이 미술관 앞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의 나무와 어우러지는 점에서 자연친화적 건축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다음은 혹시 과제하실 분들은 위해서 도면 올려놓겠습니다. 도면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이트마다 있는 층 도면이 있고 없는 층 도면이 있어서 제가 올리는 모든 층의 도면들은 조금씩 가로, 세로 사이즈가 다릅니다.. 모형 만드시는 분들은 비율 맞추셔서 도면 뽑으세요.

 

1층
2층
3층
4층
5층
6층
7층
8층
9층
우측
좌측
정면
뒷면

 

 

 

※ 이 글은 건축학전공 과제로 제출한 보고서로 작성한 글이니, 참고는 좋지만 그대로 가져가서 사용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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